과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리기 위해 현지 매체 <뉴욕 포스트>가 나섰다. 실제로 미모의 여기자가 상반신을 완전 노출한 상태의 토플리스 여성으로 위장해 현지 잠입 취재에 나선 것. <뉴욕 포스트>는 해당 기사를 1면에 게재하며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토플리스 여성들의 행태를 알렸다.
<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문제의 여기자는 앰버 제이슨이다. 취재를 위해 먼저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토플리스 여성으로 일하는 한 여성에게 다가간 제이슨 기자는 그를 통해 현지 매니저를 소개 받는다.
해당 매니저는 제이슨 기자에게 필요 물품 구입을 안내하는 등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토플리스 여성이 되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다음 날 제이슨 기자는 완벽하게 토플리스 여성으로 거듭났다. 상반신은 완전 나체이고 엉덩이 부위 역시 그대로 그러나는 상황에서 가슴과 엉덩이 부위는 성조기를 묘사한 바디 페인팅으로 칠했다. 이후 제이슨 기자는 직접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나가 사진 촬영 호객 행위를 벌였다.
사진 출처 : <뉴욕 포스트> 홈페이지
그렇게 제이슨 기자는 7시간 동안 일을 했다. 관광객들과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5~20달러 정도의 팁을 받아 모두 300달러를 벌었다. 하루 일과가 끝난 뒤 다시 만난 매니저는 300달러 가운데 90달러를 수수료로 받아갔으니 제이슨 기자의 하루 수익은 210달러였다.
하루 동안의 잠입 취재를 기사화 하면서 제이슨 기자는 “전세계 자본주의의 중심인 뉴욕에서 반라의 섹시한 여성이 사진 촬영을 빌미로 이렇게 돈을 요구하는 이러한 행위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