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는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학구조개혁평가는 A, B, C, D, E등 5개 등급에 따라 입학정원 감축비율 권고안, 재정지원제한 대학 대상 유무, 컨설팅 참여 여부 등이 결정된다. 95점 이상의 A등급은 정원 자율감축 대상이며 B등급 대학(90점 이상)은 2017학년도까지 정원의 4%, C등급(90점 미만)은 7%, D등급(70점 이상)은 10%, E등급(70점 미만)은 15%를 줄여야 한다. 이와 함께 D~E 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이 제한되거나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학자금 대출도 일부 또는 전면 제한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원광대는 전임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수업관리, 학생평가, 학생학습역량지원, 진로 및 심리상담 지원, 장학금 지원, 취업창업 지원, 학생충원율, 졸업생 취업률, 교육수요자 만족도 관리 등 12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A등급에 선정된 원광대는 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수 있게 됐으며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원광대는 36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뿐 아니라 재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근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최우수대학으로서의 기반을 닦으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대학이다. 특히 호남선 KTX의 개통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지역 경제의 발전은 원광대가 지방명문 사립대로서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원광대는 201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을 2015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원광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