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관계 및 사회복지계 인사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제16회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7일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26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부가 지향하는 복지는 취약계층 지원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도움을 맞춤형으로 드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이라며 “국민 행복시대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확충해 낙는 한편, 저출산, 고령화와 통일 등 미래 환경 변화에 대한 복지제도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광복 70년, 사회복지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넘어 새롭게 도약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사회복지계가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지난 70년의 성과에 못지않게 앞으로도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자랑스러운 사회복지 70년의 역사 가운데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회복지협의회는 그동안 우리나라 민간복지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30년 새로운 도약으로 완전한 선진복지국가로 우뚝 서는 것이 우리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토대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우리의 청년이, 중년이 그리고 노년세대가 시기별로 직면하는 사회적 위험을 예방하고 모두가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복지정책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무성 새누라당 대표최고위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사회복지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식도 열렸다.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3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김두성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이 국민훈장을 받았다. 대외홍보와 출판업무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복지 발전의 주춧돌을 놓은 김일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장과 47년간 650명의 고아를 어엿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준 이연형 천양원 원장이 각각 국민포장의 영예을 안았다.
이어 남광섭 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 시설관리부장, 박진희 죽파재단 감천장요양원 원장, 서양열, 금암노인관 관장, 예태환 라인테크 대표, 윤흥기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55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10만4000여 명의 아동들이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을 찾아주는데 최선을 다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사회복지대상을, 우리나라 사회복지 정책 발전을 이끌었던 조기욱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우봉봉사상을 수상했다.
국민훈장, 국민포장 수상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사회복지대상
특별공로상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대통령 영상메시지, 유공자 포상,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 사회복지 비전 선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