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동안 방문판매원들의 월평균 매출은 82억 원으로 연간 984억 원에 달했는데, 이로 인해 방판점은 졸지에 월 평균 57억 원, 연간 688억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판점들은 방문판매원에게 상품가의 70%로 물건을 공급하고 14.3%의 마진을 얻는다. 이에 따라 본사가 영업사원을 빼앗아간 것에 따른 매출 감소로 방판점은 연간 98억 원의 영업이익 피해를 입은 것으로 중기청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중기청에 따르면 방판특약점에서 감원된 방문판매원을 신규로 충원하는데 1년의 기간이 소요돼 이 기간 동안 특약점들은 평균 3억 1600만 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사원 일방 재배치에 대해 공정위가 고발하지 않은 만큼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