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화면 캡처
9일 ‘TV조선’은 새누리당 핵심 의원의 말을 빌어 “박근혜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 사태 당시 애매한 태도를 보인 대구 출신 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했다”면서 “청와대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출마해 물갈이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출마 1순위로 지목되는 인사는 대구 서구 출마가 거론되는 안종범 경제수석이다. 대구 계성고 출신의 안종범 수석은 19대 국회 비례대표 출신으로 금배지를 떼고 청와대에 입성해 박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곁에서 조력했다.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신동철 정무비서관은 지난 17대 총선 때 공천 신청을 했던 대구 중남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전광삼 춘추관장은 대구 북구갑에,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본관인 달성군 출마가 점쳐진다.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역시 출마를 준비 중으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동구을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구를 방문하면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역 현역 의원들을 초청하지 않았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