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단장, 가정의학과 최현림 교수, 영상의학과 최우석 교수를 포함해 총 30명이 참여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6명이 함께했다.
한마음봉사단이 99번째 의료봉사로 장흥군을 찾게 된 계기는 경희대학교 회계학과 출신이며 관산읍 재경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문주현 동문(現 엠디엠·한국자산신탁 회장)의 초청에서 비롯됐다.
관산남초등학교에 마련한 진료공간에는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영상의학과, 한방, 치과 진료실과 임상검사, 약국 등이 함께 자리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검사와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65세 이상 주민과 장애우, 결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의료봉사를 진행한 결과, 무려 216명에게 총 591건의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문주현 관산읍 재경향우회장은 “의료 혜택이 열악한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과목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서 큰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관산읍 주민들 또한 주말을 반납하고 멀리 남해까지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는 단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계속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