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부산대병원 이창훈 진료처장,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
[일요신문]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대수)은 지난 7일 오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산방지 공로기관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의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위기극복에 공헌하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부산대병원에 기관표창과 개인표창(감염내과 이신원 교수, 감염내과 김계형 교수, 감염관리실 박남정 직원)을 수상했다.
부산대병원은 지난 5월 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의 원내 유입을 막고, 부산지역 세 번째 메르스 확진환자(180번)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추가 확산을 막아 지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올해 10월 메르스와 같은 질환에 대비해 음압격리병상을 갖춘 호흡기질환센터 오픈과 함께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운영한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이 시작되면 메르스 뿐만 아니라 추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등 위기 상황을 대비해 격리와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질환 발생 시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