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0일 오전 국회 미방위 국감 질의자로 나선 유승희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에서 새누리당과 정부와 관련해 부정적 기사가 야당에 비해 많다. 유치하게 문재인 대표가 김무성 대표보다 기사가 더 많은데, 포털이 인위적으로 편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승희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새누리당 연석회의에서 포털 중립성 문제를 운운하고 있는데, 새누리당 여원의 보고서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기 어렵고 오차범위도 커 신뢰도가 낮다. 전체조사에서 누락된 기사도 25%”라고 지적했다.
특희 유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나 메르스 사건 등 정책적으로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부정적 기사는) 당연한 것”이라며 “이것을 편파적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인터넷 포털에 대한 무언의 압력이 도를 넘고 있다”고 강력 질타했다.
이에 대해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우리가 관장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