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대목동병원 3층 이화쉼터에서 진행된 ‘위대한 밥상 - 환우와 함께 만들고 맛보는 건강 비빔밥’ 행사에서는 의료진들이 평소 진료실에서의 근엄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환우들과 함께 비빔밥을 만들었다.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은애 기획조정실장, 김광호 위암·대장암협진센터장 등 의료진이 요리사 모자를 쓰고 환우·가족들과 양푼에 담긴 각종 오색 채소와 밥으로 함께 비빔밥을 만들고 이화쉼터를 찾은 환자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는 ‘위대한 소통’으로 정성애 위·대장센터 교수의 사회로 나서 ▲위암 복강경 수술(이주호 외과 교수) ▲대장암, 왜 증가하는가?(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전략(김성은 소화기내과 교수) 등의 건강강좌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건강강좌가 끝난 후 이화여대 의과대학 댄스동아리 ‘8seconds’의 축하 공연과 ‘기부천사’로 이름난 가수 김장훈 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축하 콘서트가 개최됐다.
환우들은 김장훈 씨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열정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함께하며 치료의 아픔을 잠시 잊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어 위암과 대장암 완치 판정을 받은 환우를 축하하는 ‘위대한 당신’ 코너를 통해 환우 가족의 깜짝 영상 편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지난 9월 9일에는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목동 야구장에서 야구 관람을 하면서 ‘위대한 동행’ 행사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경기 내내 한 목소리로 홈팀인 넥센 히어로즈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는 ‘위대한 손길’ 행사로 의료진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모은 기부금과 털실로 뜬 신생아 모자 150개를 세이브 더 칠드런(이사장: 김노보)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5가지 캠페인으로 구성된 5주년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