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의 테마행사 중 하나로 시인 윤동주의 민족사랑 정신과 문학사상을 기리기 위해 ▲윤동주 시화전시회 ▲윤동주 창작 음악회 ▲70개의 바람개비를 돌리다 ▲윤동주 케리커쳐 그리기 ▲윤동주 문학특강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기획했다.
윤동주 시화전시회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지난 8월 실시했던 ‘제2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 수상자 30명의 작품이 윤동주문학관에 전시된다.
12일 오후 1시부터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윤동주시인 서거 70주기에 맞춘 70개의 바람개비를 제작해 윤동주 시인 관련 짧은 글을 작성 해 시인의 언덕에 전시한다.
바람개비마다 적힌 윤동주 관련 짧은 글들이 스물여덟에 스러진 시인을 대신해 가을바람을 맞아 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윤동주 시인이 스케치 되어 있는 종이에 케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도 준비했다.
같은날 저녁 7시에는 윤동주 창작음악제가 개최된다. 지난 4일 뜨거운 본선무대를 거쳐 선발된 8팀이 상금 500만원을 두고 치열한 본선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윤동주 문학특강은 ‘청년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다.’란 주제로 윤동주 시인의 문학사상 및 일대기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며, 정우택 성균관대학교 교수, 이준익 영화감독, 안소영 소설가가 9월 11일부터 13일 오후 4시에 2시간 동안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차례로 연다. 청운문학 도서관에 사전접수 후 참여 할 수 있다.
이외에도 11일 저녁 7시에는 ‘윤동주 시낭송의 밤’이 열리고, 13일 일요일 저녁 5시에는 시민과 함게 즐기는 ‘열린콘서트’도 개최 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족시인이었던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계속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시인의 언덕에서 마음에 별 하나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윤동주문학관은 지난 2012년 7월 버려진 물탱크와 가압장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문학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종로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문학관이 위치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누상동 9번지 소설가 김송(金松.1909~1988)의 집에서 하숙하며 산책을 즐겼던 곳으로 시인의 체취가 남아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