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권 시장은 도시형 로컬푸드 기반시설 조성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소분시설 구축상황,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가공지원센터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후, 품앗이마을서 과일과 우리밀빵 등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면서 소비추세와 유통판로 등을 세심히 살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로컬푸드는 단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넘어서서 도시와 농촌이 신뢰를 기초로 상생․순환하는 지역먹거리 생산 공동체로써 가장 중요한 시민의 건강과 연계되는 점을 감안, 안전한 식품문화로 정착되는 환경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내 통장, 마을활동가 등 주민 리더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제안하고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이다”며 “이러한 주민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기반을 다지는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내 변화를 이끌어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희망 마을 만들기에 시민들의 많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시장은 유성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도(인도) 설치 요청이 있는 성덕중학교 앞 교통민원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구 관계자는“학교 앞 등하교길 통행이 많은 도로의 한쪽은 보도가 설치되어있으나 그 반대쪽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차도로 자주 보행하는 관계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며 “학교 방향으로 보도를 설치하여 교통사고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에서 보도 설치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천7백 명으로 이중 보행자 교통사고가 40%를 차지할 정도로 보행자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전은 교통사고분야 안전지수가 2등급으로 타 지역보다 안전한 지역이지만, 사고는 한순간으로 학교 앞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최우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권 시장은 중부권 최초 어린이영어마을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만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뒤, 일선 행정에서 노고가 많은 노은3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날 현장행정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