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쓰레기집하장은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음식물쓰레기 및 일반쓰레기 집하장의 관악구클린센터와 생활폐기물 중간집하장의 동작구 시설, 두 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제는 관악구클린센터의 음식물쓰레기 및 일반쓰레기 집하로 인하여 주변의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남부장애인복지관 및 인근주민이 악취, 파리떼 등 비위생 환경, 소음, 대형 청소차의 도로점거 등으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인근주민 및 장애인당사자들이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관악구의 무책임한 쓰레기 집하장 운영으로 인한 피해증언 및 집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관악클린센터 주변 환경 실태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관악클린센터를 이전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으며 ‘관악클린센터 이전을 위한 협약’을 관악구로부터 이끌어내어 2017년까지 완전 이전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100억원의 이전 비용을 부담할 관악구의 재정 상태, 이전 장소 등의 문제로 관악구에서는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9.30 이후 이전하기로 한 스티로폼 감용기의 이전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못한 상태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혜련 의원은 “‘관악클린센터 이전을 위한 협약’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며 “인근 주민들의 악취, 소음등의 해소뿐만이 아니라 주변 복지관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인권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관악클린센터의 이전을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이어 “서울시 차원에서도 이번 협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자치구간 의견 조율, 예산 보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원으로 지역주민의 입장을 대변하여 서울시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관악구의 협약 이행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혜련 서울시의원을 비롯하여 전병헌 국회의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유태철 동작구의회 의장, 이성심 관악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관악구에 쓰레기집하장 이전에 대해 빠른 해결방법을 모색해 줄 것과 협약서대로 이행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