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강화군.
[일요신문]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강화나들길 15코스 `고려궁 성곽길`이 한국관광공사의 `걷기여행 길`에서 이 달의 추천 길로 소개됐다고 12일 밝혔다.
강화나들길은 어느 계절, 어느 코스를 걸어도 풍경이 아름답고 시원하지만 특히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이 좋은 가을에 걷기 안성맞춤인 길이 바로 고려궁 성곽길이다. 고려궁 성곽길은 강화읍을 에워싸고 있는 강화산성을 중심으로 걷는 길이다. 남문을 출발해 국화저수지 산책로를 지나 서문을 둘러보고 다시 북문을 지나 북장대를 돌아내려오는 코스로 총 11km,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고려궁 성곽길 코스 중 남장대와 북장대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단연 일품이다. 남장대에 오르면 강화읍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장대에서는 멀리 북녘 땅까지 내려다 보여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주변에 있는 청하동 약수터와 오읍약수터는 시원한 약수물 한잔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더해주는 보너스 같은 곳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