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영화다.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2015년 최고 흥행 스코어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암살>이 오는 9월 17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7~8일 이틀 동안 중국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레드카펫을 통해 최동훈 감독, 이정재, 하정우 등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최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암살>도 중국 로케이션 촬영을 해 정말 즐거웠다. 한국에서 개봉한 지 두 달 만에 중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좋은 영화로 중국 관객들과 만나 무척 기쁘다”며 “<암살>에서 중국어를 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중국어 대사로 현지 관객들과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베이징은 첫 방문인데 영화를 촬영한 상하이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전지현 씨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뜨겁게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함께 하지 못한 전지현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암살>을 중국에 수입한 Bona Film의 Yu dong 대표는 “영화가 끝나고 박수가 쏟아지는 등 시사회를 통해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등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놀랐고, 1930년대를 사실적이고 세련되게 재현해낸 <암살>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전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