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프로 <황금어장>에 출연한 격투기선수 추성훈. | ||
이에 50명의 여자 연예인 중 10명이 추성훈을 1위로 꼽았다. 이유는 예상대로 <무릎팍도사>에서 보여준 모습 덕분. 한 여자 연예인은 “방송을 보니까 노래도 잘하고 유머도 뛰어났다”며 “당장 가수로 데뷔해도 좋을 것 같다”고 추성훈을 강추했다. 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멋진 외모’ ‘남자다움’ ‘귀여움’ ‘재치’ 등이 거론됐다.
2위는 ‘가장 섹시해 보이는 스포츠 스타’로 뽑힌 조재진이 6표를 얻어 선정됐다. 그 뒤는 프로야구의 홍성흔(5표). 홍성흔은 잘생긴 외모는 물론 경기 도중 선보이는 강한 쇼맨십 등으로 넘치는 끼를 인정받았다. 이외에 외모가 출중하다는 이유로 김남일과 안정환 김요한이 3표를 얻기도 했다.
강호동과 강병규 등은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 연예계에 전향, 성공한 경우다. 특히 강호동은 개그맨으로 시작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MC로 성장했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만 믿고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밀려난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선배의 성공을 뒤따라 개그맨으로서의 진출을 답습했지만 자리 잡는 데 실패한 박광덕 등도 있다. 이종격투기 최홍만 역시 ‘미녀와 야수’란 그룹을 결성해 앨범까지 발매했지만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최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바 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