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국회의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목재자급률은 2005년 8.8%에서 2013년 17.4%까지 올랐다. 그러나 수입산 목재펠릿의 폭증으로 작년에는 16.7%로 떨어지는 추이를 보였다.
이와 같이 목재펠릿 수요의 대부분이 수입산 인데,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작년에 목재자급률 18% 달성하겠다는 목표만 세워둔 것이다.
유 의원은 “RPS 시행 이후 목재펠릿 소비량이 폭증할 것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정작 정부만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아 전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림청이 목재펠릿 국내산 소비 및 공급량 증진 방안으로 ‘생산량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수요 다변화로 소비시장 활성화’, ‘유통, 판매체계 정비’, ‘규격 품질관리 강화’ 등을 밝혔으나 이는 기존의 사업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될 시점”이라며 “대표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산림부산물을 자재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으로 숲v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의 추정량은 190만㎥이며 현재 산림청은 일부 부산물은 목재펠릿 자재로 활용하고 있으나 대부분을 산에 쌓아두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