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세계혁신포럼과 유네스코-WTA 국제공동워크숍 등 2015 WTA 국제행사 계획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과거에는 국제행사가 보여주기 식 행사에 치중했던 경향이 있었는데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행사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일반적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국제행사에는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WTA 국제행사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행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일반 시민들, 특히 과학 및 경제 관련 단체와 기업체, 중·고·대학생까지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또“호주 브리즈번에서 아·태도시정상회의를 유치할 당시 현장에서 아침동행 행사를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이번 WTA기간에도 WTA 참석자와 경제단체장 등이 함께하는 아침동행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보라”고 지시했다.
이어“9월과 10월에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리다 보니 시민들이 구체적인 행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홍보에 주력해서 개별 행사를 그때그때 잘 알리고 WTA와 같은 행사이름도 보다 쉬운 용어로 친숙한 이름을 지어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실·국별 업무보고를 받은 권 시장은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통계상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5.6% 늘었지만 끝까지 잘 지키고 또 추가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막바지 예산전쟁을 위한 재경활동을 더욱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 시장은 또 내달 3일 있을 개천절 기념행사와 관련해“과거 민간에서 주관했던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대전시가 주관하게 됐다”며“품위를 지키면서도 짜임새가 있고, 개최의미가 살아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실·국장들에게 “업무추진에 다소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업무확산을 위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보다 적극적으로 제시도 하고 건의도 하고 보고도 해 달라”고 적극성을 당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