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크 국화축제’로 알려져 올해 제12회째를 맞는 이번 가을 행사는 규모는 작아졌지만 알찬 행사를 위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의 환경체험 교육과 조용하고 아름다운 가을나들이 장소로 분위기를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매립지의 특성을 살려 방문객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폐자원의 자원순환을 테마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드넓게 펼쳐지는 가을꽃밭과 함께 조용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가 진행될 녹색바이오단지에는 대규모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밭, 야생초화원, 자연학습관찰원, 억새원, 습지관찰원 등의 테마공간이 있어 주말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장소로 제공된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달리 축제형식의 국화작품전시대회와 문화공연, 무대행사, 체험행사 등은 생략하기로 했다.
SL공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이 없어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순수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의 상생·화합 및 소통을 위해 규모보다는 실속 위주의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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