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권 시장은 보문산 치유의 숲과 순환 숲길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추진상황을 보고받은 후 치유의 숲이 조성될 능선을 살펴보고 순환 숲길 구간을 직접 트레킹하면서 공사 진척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보문산은 1965년에 지정된 자연공원으로 시 중심부에 위치에 접근성이 좋아 학창시절 단골 소풍지로 시민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며, 풍부한 산림자원과 등산로, 숲속공연장 등이 있어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대전의 명소”라며“이러한 도심에 조성되는‘치유의 숲’을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숲속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환 숲길을 트레킹 하면서 권 시장은“순환 숲길은 시루봉 정상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복합 테마형 임도로 대전 시민과 탐방객들이 걷고 달리고 싶은 명품 숲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특히“도시 공원 내 숲길인 점을 고려해 토사 유출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면서 공사가 마무리 지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숲길로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끝으로 권 시장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중구시니어클럽의 늘푸른 공동작업장 현장을 찾아 사회활동에 참여하시는 어르신을 격려하고 시설 현황을 확인한 뒤, 관계자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범 관장은“현재 시니어클럽 건물은 구 문화2동 주민센터로 전기공사를 못할 정도로 노후화 되어 무더운 여름철 폭염 시에는 전압이 낮아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해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우려된다”며 “노동능력의 한계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전기승압공사 예산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대전은 인구의 10%인 163천명이 노인으로 이미 고령시대에 접어들었으며, 16천명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에서도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에 항상 관심을 갖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현재 시니어클럽 건물은 중구청 소유로 돼 있지만 어르신들이 작업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환경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