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포털 뉴스의 오늘과 내일 토론회’에 참석해 “특히 젊은 층의 포털 의존도는 절대적”이라며 “포털이 사실상 뉴스 유통 채널 역할을 넘어서 뉴스의 결정과 배열 편집까지 하는 이른바 게이트키핑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판이 많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포털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악마의 편집을 통해서 진실을 호도하거나 왜곡, 과장된 기사를 확대 재생산 함으로써 또 하나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고 있다’라는 이야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사이비 언론 행위나 동일기사 반복 전송, 낚시성 기사 등 저질기사의 난립도 심각한 문제”라면서 “일부 인터넷 매체의 횡포 등 광고 및 협찬을 강요하는 유사 언론행위에 피해를 본적이 있다는 기업도 82.4% 나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금 공정한 언론환경 조성과 공공성 담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서 포털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플랫폼 센터장, 이병선 다음카카오 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하루를 앞두고 불참을 통보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