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장학재단 이대열 이사(왼쪽)과 신임 경찰(282기,283기,284기) 신대현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16일 신임 경찰 제282기·제283기·제284기(졸업생 대표 신대현)가 보육원 퇴소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재단 푸른등대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중앙경찰학교 졸업생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보육원 퇴소 대학생의 생활비로 지원된다.
2016년 1학기 200만원씩 지급되며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재단 곽병선 이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이라는 중책을 두 어깨에 짊어지고 첫 출발을 시작하는 신임 경찰들이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보육원 퇴소학생을 위한 마음을 전한 따뜻한 기부”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금을 기탁한 신대현 경찰관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것만큼 값지고 보람된 기부는 없을 것”이라면서 “신임 경찰로서 국민행복․국민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장학금 선발은 2016년 1월 중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