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 소방공무원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일요신문]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참혹한 각종 현장에서 비롯된 소방공무원 직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심신의 휴식과 안정을 통해 극복하고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국립 산음 자연휴양림“산음 치유의 숲”센터에서 운영하는 숲 치유(Forest Therapy)프로그램에 1차(9.16), 2차(9.23) 2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상황(외상적 사건)을 겪거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 후 나타나는 정신적 불안 장애로 심리적 손상 및 외상 경험 빈도가 높은 소방공무원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세이다.
이번 숲 치유 프로그램은 숲 치유센터에 의뢰해 PTSD 자가진단 결과 위험군으로 판단된 소방공무원 및 지원자 등 40여명과, 양평소방서 동료상담지도사(Peer Counselor)소방관이 함께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숲 치유는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요법으로, 초빙강사인 산림치유사(Forest Therapist)의 진행에 따라 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체크 및 숲 치유 교육을 받고, 숲에서 맨발로 걷기를 하며 오감 자극을 통한 감정열기, 음악치유 등을 통해 직무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부터 벗어나 심신의 쾌적함을 느끼며,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위한 과정이다.
숲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승희 소방관은“자연 속에서 느끼는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 푸른 향기 등이 마음의 평안과 머리를 맑게 해 주는 것 같다”며“오늘의 경험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와 현장 활동에서의 안전과 소방조직 운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