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제한급수 비상상황실 운영
보령시도 생활용수 제한급수가 불가피해 오는 30일부터 제한급수‘비상 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대비태세를 갖춘다고 김동일 보령시장이 담화문을 통해 발표했다.
비상 상황실은 수도사업소장을 단장으로 하고 종합상황반, 급수 수습반, 수질 측정분석반, 수도 대책반 및 홍보지원반 등 5개반을 팀장급으로 구성해 반별 세부추진계획 수립으로 전 행정력을 집중해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전 적응훈련으로 배수장과 정수장, 양수장비(265개) 이상여부 점검, 현장급수지원체계 수립, 급수불능지역 사전조사, 수질이상 민원에 대한 채수 검사 등을 실시해 완벽한 비상 대비태세를 갖춘다
또한, 비상시 식수 공급계획을 위해 k-water를 통해 병물과 급수차 지원을 요청하고 민방위 급수시설 중 음용가능 8개소 시설에 대한 물 공급계획 수립, 농업용 관정 중 음용 가능한 관정에 대해서는 타용도 일시 전용을 통해 먹는 물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도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닷세간 대규모 홍보활동을 통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특히 전국주부교실 보령시지회, 보령시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시민 자율 활동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7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물 부족 현상에 따라 심각단계의 가뭄에 대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상수도 공급량이 20% 감축하게 된다”며, “상선약수(上善若水)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해 전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물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 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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