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는 고부가가치·고성장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서울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서울시에서 시드머니(Seed Money)를 출자하고,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유치하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11년 1월 17일에 결성되었다.
서울시가 300억원(서울시 250억, 서울신용보증재단 50억), 지식경제부가 200억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0억), 한화그룹에서 240억원 등 총 750억원으로 조성되어 운용 중에 있다.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는 현재까지 16개 바이오기업에 대하여 434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잠재력있는 바이오기업을 발굴하여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현아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하여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에서 투자한 기업들 중에 일부가 기술 개발 등의 성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투자를 받았으며, 대표이사가 징계에 준하는 엄중경고를 받아 투자대상기업의 자격이 없거나, 기술이전을 통하여 제조판매권에 제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기관과 중복계약을 체결하는 등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김현아 의원은 “현재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의 운영이 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투자가 아니라,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의 투자를 일종의 신용보증처럼 활용하는 기업들로 인하여 투기를 조성하는 것으로 악용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김현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첫단추를 잘못 끼운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의 운영을 박원순 시장님께서 정상화하기 위하여 올해 연말까지 예정된 투자를 중단하고 진상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며, 바이오 산업 투자 검토 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요청하였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