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의원에 따르면 지난 시정질문 이후 서울메트로 자체 감사결과 비리 사실이 확인되었고, 8명의 직원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1일 일부 서울메트로 토목조합원들이 우형찬 의원의 실명과 허위사실이 기재된 유인물을 시의회 본관 앞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배포하는 등 항의 집회를 하였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메트로 자체 감사를 통해 비리 사실이 확인된 사안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본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규정하고, “법률 자문 결과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성립된다는 의견을 받았으며, 이는 동 사안이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형찬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발생하는 비리와 이와 같은 비리를 비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 규정, 서울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며, 당장 11월에 시작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또 다른 토목비리를 밝히겠다.”고 말하고, “서울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비리와 치열하고 단호하게 싸워나갈 것을 서울 시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우형찬 의원의 신상발언 직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는 비리 척결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동료 의원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