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서 88개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생협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2015 같이유 대전사회적경제박람회’가 대전시민 등 10만 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생협이 함께합니다“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역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의 새로운 사회적가치 활동을 모색하고자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한 행사로 여느 다른 행사보다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람회 개막은 마당극패 우금치의 마당극으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내용으로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박범계 의원, 이상민 의원, 대전시 의회 박정현 의원, 김동섭 의원, 정기현 의원, 전문학 의원 등 주요 내빈과 대전사회적경제기업인 200여명 그리고 일반관람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개막공연은 주요 내빈들의 축사나 인사말씀을 없애고 대신 사회적경제 의미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은 덕담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테이프 커팅 역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제작한 스카프를 이용한 매듭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이색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벼룩시장과 인형극은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마을기업 제스튀스의 마임극 “로드환타지”는 시민들로부터 수준 높은 거리 마임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보훈청은 호국보훈 퍼레이드와 주민자치센터의 우수동아리 공연 및 다문화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들이 차 없는 중앙로 곳곳을 볼거리로 장식하였다.
130여개 부스에서는 참여 기업홍보 및 생산제품 전시 판매,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하루동안의 전체 매출은 1억4천9백만 원을 올려 대전시민들에게 착한 소비문화와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체성을 여실이 보여주었다.
권선택 시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경쟁과 다툼보다는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힘을 모아 협동하면서, 더불어 살아갑시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서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갑시다” 라고 말씀 하시면서 “오늘 사회적경제박람회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공동체의 힘찬 출발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폐막식에서는 부스운영에 참가한 기업체 등 관람에 참가한 기업들과 시민들의 자축하는 마당으로 대단원 막을 내렸다.
한편 중앙로 차 없는 거리에는 대전시민 2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