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18일 북한이 다음달 하순 무렵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평양에서 열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양대노총에 제의했다.
이에 김창원 의원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및 천안함 사건 이후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 전기가 될 수 것이라 생각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남북의 3단체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오던 ‘남북 노동자 축구대회’는 지난 4월 평양에서의 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개성에서 갖기로 합의하기도 했으나 정부에서 양대노총의 방북 신청을 ‘순수 사회문화 차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축구이외의 다른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허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스포츠 문화교류 활성화라는 명분을 분명히 가지고 서울과 평양을 대표하는 축구단이 한국 축구 최초 더비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김창원 의원은 “서울시 제안이 성사되어 통일축구대회를 통해 양대도시간 스포츠 문화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며, 남북간 친선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서는 축구를 좋아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축구를 통한 교류가 남북 통일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