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천안또래산악회’(회장 김창수) 회원들로 다가오는 겨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한파를 녹여줄 사랑의 연탄나눔행사를 펼친 것이다.
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서툰 솜씨지만 ‘사랑의 연탄’을 배달할 트럭에 옮겨 싣는데 열중했다.
회원들은 이날 12개팀으로 나눠 읍면동별 현장으로 출발, 한겨울 추위걱정을 하고 있는 이웃들에게 모두 87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회원들은 아직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분들을 추천받아 실태조사를 통해 25명을 최종 선정하고 세대당 300∼400장씩 배달하였다.
‘천안또래산악회’는 천안지역의 1963년생 또래들의 모임으로 이들의 선행은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8년째를 이어오고 있다.
구본영 시장도 또래산악회의 선행소식을 듣고 연탄을 직접 나르는 노력봉사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구본영 시장은 “8년 동안 이어온 천안또래산악회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각 분야에서 지역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회원들의 활동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의 손길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