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시팔이 하상욱이 <서울 시>에 이어 사랑시로 돌아왔다.
<서울 시> 하상욱의 이런 <시 밤>! 2013년 출간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서울 시>, 그 뒤에 어떤 이야기들이 또 있었을까?
SNS 시인답게 <서울 시>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SNS에 꾸준히 시들을 올려왔고, 이중 사랑에 관련된 시들과 독자들이 좋아했던 시들을 중심으로 모았다.
<서울 시>에서는 기발하고 재치 있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다면, <시 읽는 밤 : 시 밤>에서는 여전히 재치 넘치면서도 조금은 진지한 하상욱 시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상욱 시인만이 쓸 수 있는 144편의 사랑시, 여기에 감성 가득한 사진들과 캘리그라피를 함께 실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선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예담. 1만 1200원. 236쪽.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