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인터넷방송국(GBC)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현장 중심의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매년 직업체험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채롭고 흥미있는 구성과 실전에 가까운 현장실습으로 꾸준히 견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오는 23~24일, 다음달 21일 등 총 3회에 걸쳐 지역 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회차별 15명씩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오후 1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구청 본관 1층 인터넷방송국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은 방송국 견학 및 제작과정 실습위주로 ▲ 방송관련 종사자 및 직업 소개와 ▲ 방송물 제작 및 결과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 PD, 아나운서, 카메라 감독 등이 각자 직업에 대한 설명과 취업에 필요한 자격요건, 준비사항 등을 알려주고, ▲ 방송국 내부를 둘러보며 방송장비를 이용한 촬영기법, 영상편집 등 방송제작 과정 등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아침 오디오 방송’제작실습이 이어진다. 15명이 2개조로 나눠 DJ, PD, 작가, 카메라 감독 등 역할을 정해 ▲ 주제선정 ▲ 방송대본 작성 ▲ 노래선곡 ▲ 방송진행 및 녹음 등 라디오 제작 전 과정을 실습해 10분 분량의 결과물을 완성 후 발표한다.
실습을 마친 후에는 서로의 결과물을 평가하며 소감을 이야기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한 사항도 해소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제작한 방송파일은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3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양진중학교 한 학생은“평소 아나운서가 꿈이어서 학교 방송반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분이 좋고, 실제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부터 발음이나 발성법 등 부족한 점을 고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청 인터넷방송국은 지난 2006년 3월 개국한 이래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한 구청사 및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24대의 IPTV를 통해 구정 소식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동화축제, 수해예방, 교통특구, 쓰레기 분리배출 등 구민생활에 유익한 다양한 정보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등 구의 알림창구 역할을 도맡아오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미디어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방송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 입장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이번 행사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