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한결핵협회.
[일요신문]대한결핵협회(회장 정근)와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옥연)은 지난 1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마음 한가족 전국 다문화 축제`에 참가해 다문화 가족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무료검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8월 개시한 대국민 결핵예방홍보 및 결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Lung Tree Care 캠페인’의 일환으로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들을 위해 올바른 결핵정보 및 대처방법을 전달하고 현장에서 자신의 건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검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협회 정근 회장은 “2000년대 이후 내국인 결핵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지만 국내 거주 외국인 결핵환자 수는 지난 10여 년간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집단생활 등으로 결핵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은 국내 결핵 퇴치에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향후 외국인들의 국내유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의 출신국가들이 주로 결핵 고위험국 출신이고 국내에서도 열악한 근로환경과 집단생활 등 결핵에 취약한 상황이다. 또한 국가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불법체류자까지 감안한다면 외국인들의 결핵관리는 해당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이처럼 국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공공민간의 다양한 단체 및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협력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울러 이러한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이 함께 결핵 취약한 계층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결핵협회는 결핵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협력 강화를 통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결핵관리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민간부문의 결핵퇴치 협력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