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복지순환버스
[일요신문]경기 양평군은 보행 및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양평군 복지순환버스’를 신설·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복지순환버스는 양평장애인복지관에서 위탁·운영해 장애인복지관, 보훈회관, 노인복지관 등 지역의 주요 복지기관을 순환하며 교통약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양평군은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이면서 관공서, 기업, 복지기관, 기타 생활편의시설이 대부분 양평읍에 집중돼 있어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 간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워 지역 간의 교류협력을 이루기도 쉽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교통약자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군은 2014년도 양평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YP행복콜)에 이어 올해 복지순환버스의 신설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22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복지순환버스는 25인승 버스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사이에 일 8회 <장애인복지관-보훈회관-양평버스터미널-복지타운(구 보건소)-시각장애인연합회-노인복지관-양평역-보건소-보훈회관-장애인복지관>을 순환하는 코스로 양평읍 내의 주요 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등록장애인, 65세이상 거동 불편자,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한명현 문화복지국장은 “양평군 복지순환버스의 운행으로 현재보다 더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동편의를 누리고 복지기관 이용이 용이해져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