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는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하도록 되어 있으며 대전시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연구용역을 통해 계획을 수립 중으로 그 절차의 일환으로 이번 공청회가 개최되었다.
지역 내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계 인사, 시민, 학생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공청회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소속 책임연구원인 목원대학교 최봉문 교수가 계획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도시재생전략계획의 개요 및 대전지역 내 도시쇠퇴지역 진단과 분석, 쇠퇴지역 내 자원조사, 도시재생을 위한 비전과 전략, 활성화 대상 권역 및 활성화 지역 등이다.
이날 발표에서 대전 도시재생 권역으로서 3개 권역(산업단지 권역, 원도심 권역, 계백로 권역) 및 1개 특별지역(유성시장 지역)으로 나누어 제안되었으며 이를 세분화 한 쇠퇴지역에 대한 20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제시되었다.
20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산업단지 권역 내 5개 지역(신탄진, 회덕, 대전산단, 오정, 중리) △원도심 권역 내 8개 지역(성남, 원도심, 가양․자양, 대동, 판암․용운, 중촌, 부사․석교, 대사) △계백로 권역 내 6개 지역(유천․문화, 오류․태평, 도마․변동, 용문·괴정, 가수원․정림, 기성) 및 특별지역(유성시장) 등이다.
각 활성화지역에 대한 재생방안으로서 지역의 경제, 문화, 복지, 자연환경 등 제반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재생방안이 도출되었으며 시에서는 향후 이들 활성화지역에 대한 연차적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민관 협치를 통한 다각적인 재생방안을 강구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종천 산업건설위원장은“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재정 문제 극복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였다.
도명식 토론자는 “각 권역별로 제시된 제안에서 제일 중요한 트램, 도시철도 2호선과의 재생방안 및 연계성이 없다면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재생전략계획안은 오는 11월경 대전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련 부서 협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올해 12월경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대전시 박월훈 대전시도시재생본부장은“오늘 공청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전략계획안에 담고, 향후 자치구 및 활성화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여 반영함으로써 2025년 행복한 대전의 도시재생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