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을 비롯한 농업인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평가회는 기상 개황과 벼농사 재배상 특이점, 벼 작황 분석, 기술보급 핵심 추진상황 및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하는 한편 농업인 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벼의 영양생장기인 7월초까지 야간 저온이 경과되면서 생육이 주춤하였고 강수량은 전 생육기간 301.5mm에 그쳐 평년의 912.7mm의 1/3수준으로 가뭄이 심해 이끼발생량 증가와 염해답을 중심으로 염피해가 증가했다.
그러나 생식생장기인 7월 하순부터 현재까지는 일조시수(햇빛쪼임 시간)가 평년보다 43.9시간 많은 333.2시간으로 등숙률(벼 난알이 여무는 것)이 향상되어 쌀 수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의 벼 재배현황은 조평벼 등 조생종이 1,517㏊(7.4%), 하이아미, 소비벼 등의 중생종이 2716ha(13.3%), 삼광벼, 호품벼, 황금노들벼 등 중만생종이 16,147ha(79.2%)가 재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삼광벼, 호품벼, 칠보벼, 운광벼 재배면적은 6,524ha(32%)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 작황은 지난 9월 11일 주 재배품종인 중만생종벼 관찰포를 대상으로 생육조사를 한 결과, ㎡당 지난해보다 이삭수가 증가했으나, 이삭당 완전립수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농업기술센터는 당진쌀 고품질화를 위해 금년도에 ‘벼 새기술 보급 종합시범단지 조성’, ‘국내육성 신품종 비교 전시’, ‘GAP종합시범단지 조성시범’ 등 11종 15개소의 벼농사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