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나눔상록회에서는 류병호 회장과 운영위원 등 6명이 참석해 그동안 청량리청과물시장 내 50여명의 회원(상인)들이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마련한 백미 1,000kg(환가액 24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기탁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참석해 매년 민족 고유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해 주신 류병호 회장 및 운영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꾸준히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야말로 각박해지는 요즘 같은 세상에 등불이 된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류병호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회원들이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이러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탁받은 쌀은 동대문구 관내 홀몸어르신, 장애인 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되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요긴하게 쓰일 예정이다.
나눔상록회는 32년 전 결성하여 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친목단체로 매년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추석과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구청에 쌀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