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뎃골’은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1동부터 4동까지를 말하는데 능동과 면목동 사이에 있다고 해‘가운데말·간뎃말’로 불리다가 현재의‘간뎃골’로 이름이 붙여졌다.
아차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토박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인심좋고 살기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중곡동 주민들은 주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문화한마당 행사를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사랑과 애향심을 고취해 더불어 사는 고장으로 만들고자 매년 행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중랑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행사는 ▲ 지역주민들이 펼치는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난타공연, 벨리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자치회관 동아리 프로그램 발표회, 주민화합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본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본 행사에서는‘송대관’,‘하동진’,‘이지연’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박 터트리기를 비롯한 동 대항‘레크리에이션’경기가 펼쳐진다.
아울러 부채춤, 에어로빅 등 각 동을 대표하는‘자치회관 동아리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어 대상, 금상, 은상, 노력상 등 상패와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민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는‘주민화합 노래자랑’을 진행한다. 자체예선을 거쳐 올라온 각 동별 3팀씩 총 12팀이 최종 참가하며, 심사를 거쳐 우수팀에는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진행 중‘경품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 TV, 자전거, 생필품 등의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행사장 한 쪽에서는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곡제일전통시장에서 마련한 농·수산물 코너 ▲ 중곡2동 자매결연지인 보은군 마로면에서 준비한 대추, 청국장, 고추장 등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먹거리 장터를 열어 수익금 일부를 연말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축제를 통해 중곡동 지역의 발전은 물론 이웃의 정과 사랑이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