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엄마까지 뿔이 났다. 마일리 사이러스(23)의 엄마가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소문.
근래 들어 부쩍 괴상해진 딸의 행동과 충격에 가까운 돌발적인 퍼포먼스, 과한 노출이 모두 마약과 알코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딸을 향한 엄마의 근심은 MTV뮤직어워즈(VMA)에서 보여주는 딸의 엽기적인 행동들 때문에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실제 사이러스는 지난 2013년 무대 위에서 대마초로 추정되는 담배를 대놓고 피웠는가 하면,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경악케 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9월 초 열린 VMA에서 진행을 맡았던 사이러스는 세 시간 동안 무려 열 벌의 의상을 갈아입고 나왔으며, 이 의상들은 죄다 노출이 심한 엽기적인 의상이었다.
이에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최근 사이러스의 엄마가 딸의 전 남친들에게 연락을 해서 도움을 청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리암 헴스워스와 패트릭 슈워제네거에게 전화를 건 사이러스의 엄마는 제발 딸을 설득해서 한 달간 재활치료를 받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가 이런 부탁을 한 것은 딸이 두 전 남친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측근은 귀띔했다. 하지만 과연 전 남친들의 따끔한 충고가 약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