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마당: 박물관에서 즐기는 전통문화공연”에서는, 9월 27일(일)부터 28일(월)까지 오후 3시에 박물관 광장에서 “송파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를 공연하여 한가위를 맞이한 시민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할 것이다.
“송파산대놀이”는 약 250여 년 전부터 송파장(현 서울 송파대로)을 중심으로 연희되고 있는 탈놀이로, 정월대보름ㆍ단오ㆍ한가위 등의 세시놀이로 행해졌다. 춤ㆍ재담ㆍ소리ㆍ연기로 이루어져있으며, 40여종 춤사위, 12마당 구성, 32개 탈 등으로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겨루기마당: 민속놀이 겨루기”에서는, 투호 겨루기(27일), 제기차기 겨루기(28일)를 여자부(오후1시~2시) 및 남자부(오후2시~3시)로 나누어 진행한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하여 선수로 등록된 시민들을 고구려 대표, 백제 대표, 신라 대표, 가야 대표 등으로 나누어 예선 및 본선 토너먼트를 진행하며, 부문별 최종 1위ㆍ2위ㆍ3위에게는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체험마당: 전통공예 체험하기”에서는, 백제 역사 윷놀이판 만들기를 체험하고, “놀이마당: 전통놀이 즐기기”에서는,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한가위를 맞이한 시민들이 누구나 무료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교류전 “중국고대도성문물전”이 9월8일(화)부터 12월6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펼쳐지고 있으므로, 한가위 기간에 박물관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특색 있는 전시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수준 높은 고대 문화를 이루어 주변 여러 나라에 전해주었던 중국의 한대부터 남북조시대까지의 대표 유물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가져와서 시민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김정훈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