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 정찬민 시장 <일요신문>과의 인터뷰 장면
[일요신문] 정찬민 용인시장이 규제개혁으로 용인시의 부채와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찬민 용인시장은 최근 평택시와 대립 중인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역시 규제개혁 성과의 한 부분으로 강력하게 추진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3월말 용인시 민선6기의 핵심 공약이었던 산업단지 10개소 조성을 조기 달성했다.
이는 과거 용인시가 산업단지 제로 도시에서 13개의 첨단산업단지를 갖춘 도시로 도약한 것으로 정찬민 용인시장은 2017년까지 20개 산단조성을 상향 조정해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100억원의 세수증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용인은 젊고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용인시가 다양하고 전문적인 첨단산업단지를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세일즈 현장행정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 시장은 용인시 처인구에 친환경 첨단산업단지를, 기흥구와 수지구에는 융합형 바이오 연구단지와 신소재 연구기능(R&D) 복합단지를 만드는 산단 청사진을 들고 직접 세일즈 현장행정에 나서는 등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가동하여 민선6기 출범 1년 만에 7개 협약을 맺고 9,700억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 2일에는 포곡읍 전대리 일원 1,300만㎡부지에 건축연면적 100만㎡규모로 호텔,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조성되는 제일모직(주)와 에버랜드 유원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LH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8년여 간 지연된 이동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용인테크노밸리 사업으로 정상화시켜 지난 6월 19일 용인시는 (주)한화도시개발, (주)한화건설과 공동출자한 용인테크노밸리 SPC(특수목적법인)인 ‘(주)경기용인테크노밸리’의 설립을 완료하고 시청사 내 사무실을 개소하여 용인테크노밸리를 동부권 거점 산단으로 육성, 동서균형발전 견인차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용인테크노밸 리가 2018년 말 목표대로 준공되면 8,9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10,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지난 9월 4일에는 그린트리호텔그룹과 3조원 규모의 용인복합리조트 개발투자업무협약을 이끌기도 했다.
용인시의 경제도시 조성과 규제개혁 노력에 대기업과 강소기업들이 연이은 투자러시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주요사업별로 협약(MOU)을 체결해 신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행정절차 신속지원, 각종 애로사항 해결, 분양 홍보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난 5월 6일 청와대 장관회의에 참석한 정찬민 용인시장
용인시는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2018년까지 2조원 규모의 400여개 기업투자유치를 목표로 삼은 ‘민선6기 투자유치 활성화 종합계획’ 조기달성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지속적으로 규제개혁에 힘쓰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찬민 시장은 지난 5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에서 용인시의 규제개선 사례를 직접 발표하고 자발적 규제개선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의 규제개혁으로 인한 경제성장 정책에 용인시가 잘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로 풀이된다.
정찬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꽃을 팔려거든 먼저 향기를 맡게 하듯해야 한다”며, “기업투자를 유인하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규제개선에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평택시와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놓고 용인시가 갈등을 벌이는 가운데 정찬민 용인시장은 시민단체는 물론 시의회와 공조해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합리적인 개발과 투자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 철폐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찬민 용인시장은 “용인시만의 일방적인 요구나 이익이 아닌 지역 간 상생협력을 통한 윈윈(win-win) 정책을 하자는 것이 우리 시의 이익만 강조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중재 입장인 경기도 역시 지역 간 협력을 통한 합의를 요구(남경필 지사가 평택시의회에게 유감 표명함)하는 만큼 (평택시에 경제적 지원 등)서로 양보와 협치의 결과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자타공인 기업유치의 달인으로서 용인 경제발전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용인시의 규제개혁 드라이브가 확대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정 시장의 규제 개혁 성과 및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