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내 딸, 금사월은 김순옥 작가가 막장 비난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힌트를 주었다. 본 방송에서 사월이는 혜상의 강요로 음악회에서 대신 연주를 한다.
커튼 뒤에서 연주를 하는 사월이를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를 작가는 잊지 않았다. 혜상은 현장에서 찬빈에 의해 거짓 연주가 탄로 난 것이다.혜상의 지나친 악역에 공분했던 시청자들은 속이 후련해지는 카타르시스를 경험했다.
이 부분이 바로 김순옥 작가의 저력이다. 김순옥 작가는 갈등과 해결의 간극을 통해 답답하지 않는 카타르시스를 생산하는데 천재다.스피드한 속도감 또한 김작가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묘미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