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사전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등 전기 시설이 낡아 개선이 시급한 세대를 발굴해 지난 5월부터 진행했다.
점검 사항으로는 전기누전 여부, 차단기·개폐기 손상 여부, 옥내 배선상태 등 전기실내 전반에 대해 점검을 했다. 노후된 전기설비는 현장에서 안전한 설비로 즉시 교체하거나 보수를 실시했다. 또 대상 가구에게는 생활안전 관련 매뉴얼을 배부하고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설명하는 등 재난예방 및 생활안전에 도움을 주는 일대일 맞춤형 안전교육도 진행했다.
구는 올해 348세대에 1,9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총 3,488세대에 대해 1억6,800만 원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보수를 실시했다. 내년에도 500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약간의 관심으로 재난취약가구의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해 인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무료점검을 계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