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신환 의원 페이스북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신)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상 명예홰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D정치연구소 대표 최 아무개 씨(51)를 불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월 한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관악을 선거구 판세를 분석하던 중 오신환 의원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최 씨는 “오신환 후보는 새누리당 관악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았고, 그의 형은 안철수 신당 쪽으로 동작구청장 전략공천을 받으려고 했다” “오신환 후보와 그의 형은 배 다른 형제여서 사이가 좋지 않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씨가 언급한 사람은 오신환 의원의 이복형이 아닌 친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방송은 2월말부터 3월초까지 2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에 검찰은 최 씨가 오신환 의원이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방송을 통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오 의원과 그의 아버지 등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신환 의원은 지난 4월 29일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정동영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관악을에 당선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