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사업단이 주최하고,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의 후원으로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이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한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사적 입장에서 재조명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됨과 동시에 백제문화가 지닌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을 세계인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적 가치와 우수성을 검토하고, 여러 해외사례를 통해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노중국 백제역사유적지구 통합관리위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알프레드 콘티(아르헨티나, ICOMOS 부회장)의 ‘합리적인 세계유산 관광전략 수립’, 디누 붐바루(ICOMOS 캐나다 위원장)의 ‘유적․건물․지역의 재건 및 보존개념’, 구오좐(ICOMOS 중국위원회 부위원장)의 ‘세계유산 등재 및 모니터링’, 고든 풀튼(ICOMOS 자문위원)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교적 기념물의 보존 및 관리’, 기올라 솔라(ICOMOS 회원)의 ‘유적관리와 보존’, 왕리준(ICOMOS 회원)의 ‘벽화고분 및 관리’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 이혜은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국내 석학들의 열띤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ilyo4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