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유자들 증가로 주택가에서 주차공간 확보 문제가 주민간 갈등으로 번져 이웃간 화합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그린파킹사업으로 주차 여유 공간이 있는 주택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 및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주차문제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건강한 도시 만들기 사업을 지속 한다.
참여대상은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과 ▲1994.12.30. 이전 건립 허가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차장 1면 기준 800만원, 2면 950만원, 이후 매 1면 추가시 100만원을 더 지원해 최대 1,75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 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조성공사비의 50%이내, 1면당 최대 70만원, 아파트당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또 구릉지역이나 비탈 차이가 나는 주택 등의 공사비를 탄력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현행 구획면당 800만원에서 30%를 증액해 1,040만원까지 지원한다.
종로구는 담장 철거에 따른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희망자에게는 지원금액 내에서 무인 자가 방범시스템, 방범창, 도어록 등 방범시설 설치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생활 침해 문제 해소를 위해 주차장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개방형 울타리 설치(단, 비용은 가옥주 부담)를 허용하고 있으며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구역은 사업비 지원이 기존에는 불가 했으나 사업추진 정체로 5년 이후 착공할 지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지원키로 개선했다.
신청은 종로구청 주차관리과 방문 또는 전화, 홈페이지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집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조성하는 그린파킹 사업은 만성적인 주택가 주차난과 이웃 간 주차문제로 인한 분쟁을 최소화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 할 수 있는 사업이니 많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