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원장 이재호) ‘10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일상의 경영학> 등 10종과 ‘10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등 10종을 선정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매달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선정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 10월의 읽을 만한 책
인류 문명은 자연의 관찰을 통해 진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맹수의 날카로운 이빨을 보고 칼과 창을 만들었고, 벌의 침을 보고 주삿바늘을 만들었으며,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을 보고 뗏목을 만들었다. 인류는 자연을 관찰하면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왔다.
이처럼 실제 창조와 혁신은 천재들의 기막힌 통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흔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관찰에서 비롯된다.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비즈니스 문제는 우리가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관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경영학>은 일상의 관찰을 비즈니스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여러 역사적 사건, 발상을 새롭게 해주는 철학 이론, 일반에게 익숙한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 등 평소 눈과 귀에 익어 흘려보내기 쉬었던 일상적 지식에서 혁신과 창조, 리더십, 마케팅, 소통의 원리를 찾았다.
# 10월 청소년 권장도서
최근에 개정된 입시 전형과 교육과정은 사고력, 창의력, 인성 등의 중요도를 높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기존의 주입식 교육의 한계를 벗어나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펼치기 원하는 청소년이라면 반드시 고전을 읽을 필요가 있다. 깊고 넓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정답을 찾기보다 다양한 소통을 통해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한데, 질문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바로 ‘고전’에서 배울 수 있다.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문학에서 시작해 역사, 사회,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성들과 함께 동서양 고전을 아울러 읽고 살펴본다. 당대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시대정신에 따라 새롭게 해석하는 고전 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지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자기 자신은 물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연규범 기자 ygb@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