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시청에서 유정복 시장 주재로 8대 산업 우선순위 주요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6기 인천시는 지역 주력산업과 인천만의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첨단자동차, 바이오, 로봇, 뷰티, 항공, 물류, 관광(MICE, 의료관광, 마리나 포함), 녹색기후금융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산업별로 산·학·연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8대 전략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을 완료한 바 있다.
각 산업별 주요 추진방향을 보면, 첨단자동차는 서구 한국GM R&D센터와 청라 첨단산업단지(IHP)를 연계해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로봇은 청라 로봇랜드에 로봇산업지원센터 및 로봇연구소 등 로봇산업 진흥시설을 건립해 로봇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입주해 있는 송도바이오프론트를 선도기지로 하면서 인접한 송도 인천테크노파크확대조성단지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지식정보산업단지 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첨단산업 융복합 대규모 클러스터화를 도모한다.
뷰티는 인천화장픔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육성해 뷰티산업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화장품 제조환경을 개선하는 뷰티산업 구조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항공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등 우수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항공정비산업을 특화하고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여 항공산업육성 거점을 마련한다.
물류는 인천신항 건설 및 인천국제공항 3단계 조기 완공을 지원하고 배후 물류단지 수도권규제 완화를 추진하여 인천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중심 물류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공동물류지원 및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를 개최해 지역물류산업의 구조고도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관광은 요우커 특화 마켓팅을 강화하고 주제가 있는 섬관광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또한 인천 대표산업과 연계한 MICE 행사를 발굴해 인천 대표 마이스(MICE) 브랜드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녹색기후금융산업은 GCF 사무국 유치로 금융을 포함하는 관련 기능의 집중이 중장기적으로 기대되는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제 궤도에 진입이 힘든 만큼, 녹색기후금융 지식 인프라 정비 및 인천녹색기후센터 설립 등 녹색기후금융산업 기반 조성에 힘 쓸 계획이다.
시는 8대 전략산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지역의 자원과 인프라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제조업인 첨단자동차, 로봇, 항공 등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R&D기관 및 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밀모터를 비롯한 제조업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의 지역 대기업들과도 신뢰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 경제 발전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는 바람직한 협업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전통 제조업 기반인 주안, 부평, 남동산단을 스마트 혁신산단으로 전환하고 R&D시설과 첨단산업이 집적된 경제자유구역과 연결해 뿌리산업, 기계금속 등 전통 제조업을 구조고도화 함으로써 첨단제조업 기반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8대 전략산업은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 명확한 목표를 중심으로 한 협력과 조정 등 다양한 노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중장기 프로젝트로 중앙정부 및 지역 내외의 기업지원기관과의 의사소통과 업무흐름을 원활히 하고 산학연의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의 의사를 반영해 발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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