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평군립미술관 전경
[일요신문]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철순)이 2011년 개관 3년이 갓 지난 신생미술관으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획전시와 창의교육에 힘입어 9월 현재 누적 관람객이 63만여 명에 이르며 창의체험 교육의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은 미술관의 좋은 기획전시와 우수한 창의교육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2014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 최우수 기관(1위)으로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15년도 본 지원 사업의 하나로 ‘미술관 상상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민의 문화향유 증진과 아동들의 창의적 미술교육을 넘어선 전인적 교육으로 그 효과를 여실히 증명했다.
미술관 상상 체험 프로젝트는 전시연계 주말어린이예술학교 ‘신나는 미술사 놀이’, 찾아가는 창의체험예술교육, 맞춤형 교육 등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서양미술사와 한국미술사라는 큰 주제를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수업으로 학부모와 아동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창의체험교육’은 2014년도에 이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도심과 원거리 지역학교 7개를 선정, 학교 현장을 방문해 창의체험 만들기 수업으로 ‘우리동네 양평’과 ‘안녕? 현대미술!’ 두 가지의 주제 가운데 학교에서 선택해 진행됐다.
맞춤형 교육은 미술관을 찾는 교육 수요자들의 특성에 맞춰 양평 장애인복지관, 시흥 아트뮤지움, 양평 숲속나무교육예술원, 티처투어(수원, 화성, 분당), 서울 서부교육청 중등학생 단체, 광진구청소년수련관과 미술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광복 70주년 교육 이벤트 등 14회의 수업이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 속에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한부모 가정, 저소득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문화예술교육 기회의 불균형을 다소나마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관람객과 함께 기념하는 특별교육은 대성황 속에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어린이 창의체험교육은 총 3개월(2015.5.2.~9.6)에 걸쳐 교육 참여 인원은 248강좌에 총 3,286명이 수강하였으며, 미술관 전문인력과 지도강사들의 최선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아동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유도하고, 스스로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어 표현력을 향상토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아동들이 계속해서 수업에 대한 흥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놀이’ 개념을 접목해 부담 없이 수업을 즐기도록 했다.
또한, 지리적으로 수도권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양평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양평군민뿐만 아니라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하여 가깝게는 남양주, 여주, 광주, 이천 등 경기도 전 지역과 인천, 강원도 원주지역 등 국내의 모든 지역에서 찾아오는 미술관이 됐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14년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인센티브를 부여받아 2014년도 보다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고, 신개념 교육 ‘애니메이션 스쿨’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2015년도 경기도 지원사업 교육 프로그램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전시연계 교육은 2회 이상 참가자가 54.3%로 재 수강율이 높았음을 말해주고, 교육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 63.9%, 만족 33.3%를 보이면서 이번 교육에 대한 총 만족도는 97.2%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면 사람들에게 교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학부모 응답자 중 52.8%가 매우 그렇다, 47.2%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수강생 거주 분포는 41.7%가 양평 거주자였으며, 서울 20.8%, 경기 수원지역 36.1%로 양평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전 지역에서 교육에 참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2015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와 장애우 까지도 함께하는 문화행복도시 양평이 차세대 주역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사랑의 꽃이 피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