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 대한 상·하반기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결과 농약 잔류량이 ‘불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프레지던츠컵 대회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와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의 토양오염 및 주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농약잔류량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프레지던츠컵 대회를 대비해 검사에 더욱 철저를 기했다.
올해 검사에서는 골프장내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 연못과 유출수의 수질을 대상으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총 28종의 농약잔류량을 분석해 골프장 잔디 및 수목에 살포되는 농약 중 고독성 농약의 사용 여부 및 사용 농약류의 잔류량과 유출량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지난 6월 실시한 상반기 검사는 물론, 9월 실시한 하반기 9개 지점에 대한 토양 및 수질검사에서도 고독성 농약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저독성인 일반농약도 일체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프레지던츠컵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농약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골프장에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으며 갤러리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대회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아시아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대회가 쾌적하고 친환경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이번 토양 및 수질 농약잔류량 검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