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프로축구 서울 연고 구단인 “FC 서울”과 “전남드레곤즈”의 경기관람뿐만 아니라 글로벌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북측광장에서 진행된다.
현재 FC서울에는 오스마르(스페인), 다카하기(일본), 몰리나(콜롬비아), 아드리아노(브라질) 4명의 용병선수가 활약하고 있으며, 서울시와 FC서울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평소 바쁜 일정과 경제적 부담으로 축구경기 관람기회가 적었던 외국인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경기를 관람 하면서, 내국인과도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외국인주민의 날」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FC서울에서 서울거주 다문화가정 1,000 가족를 초청하여 가족과 함께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FC서울 유소년축구단 어린이 및 GS배구단 외국인선수 캣벨이 동시에 시축을 하며 경기 시작을 알린다.
한편, 경기장 밖 북측광장에서는 ▲글로벌 콘서트 공연(멕시코 전통 음악과 춤,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 연주 및 다국적 전통춤) ▲외국인주민대상 홍보부스 운영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날의 주인공인 외국인주민에게는 입장권을 할인하여 경기 관람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정영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한국의 유명 프로축구단간의 경기 관람과 응원을 내․외국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함께 하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