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하.
[일요신문]여성 4인조 걸 밴드 `클리나`의 리드보컬 이윤하가 2015년 10월 여성솔로로 전향해 첫 번째 싱글 `무심코`를 선보였다.
2011년 여성 아이돌 밴드로 데뷔한 이윤하는 SK 4대 와이번스걸로도 활동하는 등 국내외 가요계의 주목을 받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윤하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무심코`는 밴드 `클리나` 활동 당시 부터 친분을 유지해 오던 작사, 작곡, 프로듀싱 팀 `엑스 프로젝트(X-Project)`와 함께 기획 제작했다.
1년 동안 10곡이 넘는 곡들을 `엑스 프로젝트(X-Project)`와 만들고 녹음해 오면서 이윤하의 목소리와 감성,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2곡을 선정, 첫 번째 싱글 앨범으로 발매하게 됐다.
앨범에 수록된 `무심코`와 `스위트 베이비(Sweet Baby)`는 두 곡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순수하고 애절한 마음을 고백하는 한 여자의 내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무심코`는 차분하고 분위기 있게 `스위트 베이비(Sweet baby)`는 발랄하고 상큼하다.
이윤하의 `무심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무심코`는 드라마 OST 중 애틋한 사랑이나 고백을 테마로 하는 장면에 삽입되면 잘 어울릴만한 곡으로 걸 밴드 출신의 소녀티를 벗어난 이윤하의 깨끗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와 함께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이윤하의 톡톡 튀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연상시키는 `스위트 베이비(Sweet baby)`는 어쿠스틱 기타의 인트로와 일렉트릭 기타로 시작되며 밴드 클리나에서 보여줬던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합쳐진 곡이다. 20대 소녀의 톡톡 튀는 사랑고백을 직설화법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이 곡 후반부에는 이윤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랩이 상큼하고 발랄하게 다가온다.
김원규 기자 ilyo11@ilyo.co.kr